함께 쓰는 CCM리뷰 [리뷰]나무엔 4th 찬송가 - Exhibition HYMN 시간에 닻을 달다 (CD) (고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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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인피니스 댓글 0건 조회 10,882회 작성일 17-12-06 12:03본문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그냥 한없이 틀어 놓게 되는 앨범입니다. 이번주에 앨범을 구입해서 자기 전에 듣고 있는데, 1번부터 4번 트랙 곡을 반복해서 듣고 있습니다. 1-4번으로 이어지는 트랙이 너무 좋기도 하지만, 한번에 다 듣기 아깝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아요.
사실 찬송가 앨범은 기대를 많이 하지 않는 편입니다. 우리가 다 아는 찬송가에 (물론 찬송가가 좋기는 하지만) 어떤 새로움이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인데요. 나무엔 찬송가 앨범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있어요. 어떨 때는 눈물로, 어느 날엔 한없는 평안 함으로 다가옵니다.
이번 앨범은 특히 나무엔님의 편안한 목소리와 앨범에 함께 참여하신 박상현님의 피아노 소리가 너무 잘 어울리는 음반입니다. 아마 첫번째 곡을 듣는 순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이번 앨범은 피아노 연주음반 같은 느낌도 들 정도로 피아노 선율이 너무 듣기 좋습니다)
또 하나 절대 놓치지 않아야 할 곡은 4번 트랙에 있는 본 회퍼 목사님의 시로 만든 '선한 능력으로' 라는 노래인데요. 본 회퍼 목사님은 히틀러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투옥 중, 2차대전 종전 한달 여를 앞두고 교수형으로 39세에 돌아가셨지요.
‘선한 능력으로’는 옥중에서 어머니와 그의 약혼녀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에 있던 시에 독일 음악가 지그프리트 페에츠가 곡을 붙여 만든 노래입니다.
죽음 앞에서도 담대하게 써 내려간 본 회퍼의 믿음의 고백을 듣고 있으면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있어요. 앨범에서 정말 꼭 들어 봐야할 곡입니다.
이번 앨범은 찬송가를 좋아하시는 분 뿐만 아니라 뱃 속에 아이가 있는 엄마,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저도 5살 딸을 재울 때 나무엔 노래를 들려주는데, 찬양이 주는 평안과 힘을 아이에게 전해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엄마 아빠에게도 위로를 주고요.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나무엔 앨범을 못 들어보신 분께 추천할 때는 1집 ‘나무엔 Hymnal’ 앨범을 소개하는데, 이번 앨범도 1집 못지 않게 많이 추천하게 될 것 같아요.
힘든 일이 있을 때, 지치고 한없이 울고만 싶을 때는 사실 말씀이나 신앙서적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럴 때 찬양은 참 위로와 힘이 됩니다. 참 고마운 앨범입니다. 꼭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고태석[도서출판 토기장 온라인마케팅 팀장, https://www.facebook.com/taeseok.ko.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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